자다가 서너번씩 일어나 변기에 머리를 조아리는 이유가 전립선이 비대해서라며 처방전을 써주는 의사가, 좌욕은 이제 시작하는 치질에도 좋을거란다. 샤워 끝물에 따끈한 물을 받아 물풍선처럼 물렁해진 엉덩이를 담그니, 뻣뻣하던 아랫도리가 무릉도원인 양 조건없이 흐믓하다. 길어진 샤워시간이 궁금했던지 부쓰를 들여다 보더던 아내가 "샤워 하다가 웬 알 품어요?" 라는 한마디에 못된 짓하다 들킨 틴에이져처럼 벌떡 일어나니, 약해진 오줌발처럼 엉덩이 사이를 느추하게 흘러 내리는 물이 종아리를 간지럽힌다. |
![]()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댓글 4
-
아이고......
-
석정헌님께
어디 가시게요? ㅎㅎㅎ
-
'아이고 ..'
'어디 가시게요?' 하하하
하하하
-좌욕- 너무 재밌어 웃고나갑니다 어쩜 ...하하하
-
왕자님께
사는게 그날이 그날이라
소재가 없어
옆집강아지 임신거리라도
붙들고 뭐라도 써야지 하던 차에
'좌욕'이라는 신세계를 맛 보았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2 | Plan B1 | 2020.02.01 | 31 |
201 | 병상일기 | 2020.01.29 | 33 |
200 | 잘가 드니스1 | 2021.06.13 | 33 |
199 | 무난한 하루2 | 2018.03.20 | 34 |
198 | 파블로프의 개 | 2017.12.29 | 36 |
197 | 유격체조2 | 2021.08.02 | 37 |
196 | 불쾌 불패 | 2018.09.06 | 38 |
195 | 차차차 | 2020.02.04 | 38 |
194 | 봄바람 | 2021.03.05 | 38 |
193 | 가을 부추밭4 | 2021.09.10 | 38 |
192 | 식구4 | 2021.10.10 | 38 |
191 | 속없는 아빠2 | 2018.03.21 | 39 |
190 | 원죄1 | 2018.07.27 | 39 |
189 | God blessed me8 | 2022.03.03 | 39 |
188 | 내리사랑1 | 2017.12.16 | 40 |
187 | 겨울비 | 2017.12.20 | 40 |
186 | 연말 기억정산 파티 | 2017.12.23 | 40 |
185 |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3 | 2018.01.25 | 40 |
184 | 보라색 셔츠 | 2018.03.30 | 40 |
183 | 거룩한 일과8 | 2022.06.09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