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魂
글/裕堂
장장 네시간을 "맑은 영혼"이란 얘기로
대화를 하며 무엇을 위한 어떤 사건이기에
이런 긴대화를 한건가?
대학시절도 아닌 칠순이 넘은 이나이에
이런 얘기도 잠깐이나마 나에게 힐링을
주는 거로구나 라고 깨달으며 시간이 그리
아깝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삶이란 한 순간에서 누군가와 만나서 영혼을
함께 하고 맞춘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아닐진데
배우자와의 영혼이 잘 맞는다는 것이 인생에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라는 행복에 면류관을 쓴거라는
해서 나는 그에게 당신은 배우자와 영혼이 일치
하며 살고 있는가? 물었다 그렇게 맞추어 가려고
노력 하며 살고 있노라고.
결국은 인생사 서로가 속고 속이고 살고 있노라고
동상이몽의 끝없는 방황과 번민 속에서 인내하며
살고 있는 것이 너나 내가 아닌가?
보람 있는 시간도, 재미로운 시간도 아닌 나쁘게 말하면
아귀와 질타가 될텐데 나는 많이 순수하게 동의를
하고 끝을 맺음이 나도 늙어 가는구나로 마음을
위로하며 내가 참 대견 하구나로 나를 칭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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