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무 제

아이얼굴2020.05.19 13:39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무 제


                      조동안 


두드리는 심장의 고동은

아침의 새소리에

매일 뚜껑을 열고

하루의 시작을 맞는다.

지난 밤까지 마무리

삶의 자투리가

무거운 부담이 되어 오고

밀리듯 미루어 가듯

꼬리에 연결된 굴레

옛날인 것처럼

묶어 놓은 사람과의 고리들

매일 찾아오는 두려움에

다시 뚜껑을 닫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동행2 2016.08.27 55
107 시인의 마을22 2020.02.09 55
106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55
105 그리움 2016.08.27 56
104 개기일식 2017.08.31 56
103 가족여행5 2017.09.03 56
102 가족여행91 2017.09.03 56
10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56
100 오리털 파카5 2018.03.24 56
99 저 녁1 2021.11.23 56
98 봄2 2015.03.16 57
97 동반자3 2017.05.09 57
96 7월, 여름 2017.07.20 57
95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57
94 別離 2016.08.27 58
93 가족여행4 2017.09.03 58
92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8
91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58
90 유리식탁1 2021.07.13 58
89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2022.07.15 5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