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말
유당/박홍자
굵은 소나무에 기대어
너와 너스레를
늘어 놓으려 했는데
아니
붉은 노을이 내그림자를
삼키려 하는구나
그 외로운 높은 하늘의
초승달 인듯 하였더니
그믐 밤을 이겨 내는
희끄무레한 구름 속 달은
벌써 보이지가 않는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머릿 말
유당/박홍자
굵은 소나무에 기대어
너와 너스레를
늘어 놓으려 했는데
아니
붉은 노을이 내그림자를
삼키려 하는구나
그 외로운 높은 하늘의
초승달 인듯 하였더니
그믐 밤을 이겨 내는
희끄무레한 구름 속 달은
벌써 보이지가 않는구나.
오늘 못 만난 달은
내일이면 또 만날 수 있으려니
너무 낙심 마시길...
사람같지 않고
자연은 진득 하잖아요.ㅎㅎ
사랑 하는 기정이 후배야 !
건강하고 항상 행복 하세요.
홍자 누나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5 | 늘 오가는 일상 처럼 | 2020.11.02 | 52 |
74 | 늘 | 2017.07.12 | 46 |
73 | 누군가에1 | 2022.03.17 | 192 |
72 | 노을의 Chattahoochee River | 2015.09.02 | 85 |
71 | 넓은 뜨락 Baltimore3 | 2022.05.14 | 24 |
70 | 너와 나2 | 2022.03.18 | 30 |
69 | 너를2 | 2022.03.25 | 25 |
68 | 너는1 | 2022.07.11 | 27 |
67 | 내일이 오기를 | 2016.09.14 | 162 |
66 | 내일을 향하여 | 2017.01.02 | 53 |
65 | 내 잔 속에 | 2022.04.26 | 16 |
64 | 내 삶 속에 | 2016.11.12 | 46 |
63 | 내 사랑하는 당신의 손잡고5 | 2022.06.03 | 365 |
62 | 내 사람아! | 2016.08.03 | 44 |
61 | 내 가슴11 | 2022.01.30 | 372 |
60 |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 2016.10.07 | 56 |
59 | 나이가 들면2 | 2016.08.08 | 59 |
58 | 나이 지긋한 아이 | 2022.04.01 | 12 |
57 | 나의 이력서8 | 2022.03.15 | 48 |
56 | 나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어4 | 2022.06.25 | 2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