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봄바람

keyjohn2021.03.05 16:25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한쪽에 시름 묶고

다른 쪽에 그리운 사람에게 연서 묶어 보내라고

바람이 이리 살랑거리는 걸거야.



*글쓴이 노트

40세가 지나고도 봄날을 즐기지 못했다.

'찬란한 슬픔' 혹은 '잔인한 4월'에 혹해서...


'누군가의 돌무덤가에 이슬맺힌 돌메꽃'을 보라는 곽재구랑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대지의 향기로움'을 노래한 홉킨스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혹함에서 벗어난 것은 육십이 다 되어서다.


그들을 흠모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봄을 노래하리라.

    • 글자 크기
덩그러니 유격체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 원죄1 2018.07.27 39
21 겨울비 2017.12.20 39
20 White 특수 2020.02.29 39
19 TGI Fridays7 2021.09.07 38
18 내리사랑1 2017.12.16 38
17 절벽1 2018.08.04 38
16 연극이 끝난 후4 2021.11.18 38
15 불쾌 불패 2018.09.06 37
14 행복하기2 2021.12.06 37
13 겨울 단상3 2019.12.20 37
12 가을 부추밭4 2021.09.10 37
11 파블로프의 개 2017.12.29 36
10 God blessed me8 2022.03.03 36
9 차차차 2020.02.04 36
8 덩그러니8 2022.06.18 35
봄바람 2021.03.05 34
6 유격체조2 2021.08.02 33
5 무난한 하루2 2018.03.20 33
4 식구4 2021.10.10 33
3 잘가 드니스1 2021.06.13 33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