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 시름 묶고
다른 쪽에 그리운 사람에게 연서 묶어 보내라고
바람이 이리 살랑거리는 걸거야.
*글쓴이 노트
40세가 지나고도 봄날을 즐기지 못했다.
'찬란한 슬픔' 혹은 '잔인한 4월'에 혹해서...
'누군가의 돌무덤가에 이슬맺힌 돌메꽃'을 보라는 곽재구랑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대지의 향기로움'을 노래한 홉킨스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혹함에서 벗어난 것은 육십이 다 되어서다.
그들을 흠모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봄을 노래하리라.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2 | 송년회 스케치8 | 2021.12.14 | 63 |
| 21 | 제로섬8 | 2021.12.18 | 63 |
| 20 | 남쪽으로 가는 기차11 | 2021.12.29 | 64 |
| 19 | 思友13 | 2022.01.06 | 63 |
| 18 | 비행기 안에서9 | 2022.01.09 | 48 |
| 17 | 별이 빛나는 밤에15 | 2022.01.19 | 64 |
| 16 | 미역국16 | 2022.01.23 | 60 |
| 15 | 처음 뵙겠습니다15 | 2022.01.24 | 64 |
| 14 | 멀어져야 보이는 것14 | 2022.02.04 | 85 |
| 13 | 가랭이 별곡15 | 2022.02.06 | 78 |
| 12 | God blessed me8 | 2022.03.03 | 36 |
| 11 | 옆 집 피식이14 | 2022.03.13 | 47 |
| 10 | 불편한 평화5 | 2022.03.22 | 45 |
| 9 | 비와 당신8 | 2022.04.04 | 62 |
| 8 | 낮잠9 | 2022.04.10 | 85 |
| 7 | 애틀랜타 별곡(1)10 | 2022.06.05 | 66 |
| 6 | 거룩한 일과8 | 2022.06.09 | 40 |
| 5 | 덩그러니8 | 2022.06.18 | 37 |
| 4 | 반창고 26 | 2022.06.27 | 82 |
| 3 |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 2022.07.07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