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윤회 ( 輪 廻 )

RichardKwon2020.10.09 11:15조회 수 29댓글 2

    • 글자 크기

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뜰에 벌써 수명을 다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낙엽들이 보이네요.

    젊어서는 주검에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꼈으나

    지금은 이 또한 삶의 일부이자 방점이라는

    생각으로 제법 덤덤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고 갑니다.

  • 가을 햇빛은 똑 같은 가을 햇살로

    가을 단풍은 해마다 똑 같이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매번 같이 오는 것 같은데

    사람만 생의 업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온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믿음과 상관없이

    가끔씩 생각 날 때가 있어 상상을 해봅니다.

    독자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 믿을수가 없습니다. 2015.02.10 113
71 미완성, 2016.10.03 34
70 미쉘 오바마 김치 2015.02.10 240
69 문학 이야기1 2017.08.20 35
68 문명의 명암.1 2021.02.21 9200
67 무심한 세월 2018.11.17 38
66 무답 2021.10.16 23
65 명암의 윤회1 2021.09.27 25
64 망년의 언덕 2022.12.24 28
63 맛 좋고 몸에 좋다는 생강주.3 2022.03.17 26
62 만족1 2022.07.14 17
61 만감의 꽃길1 2021.04.09 38
60 막장 희극1 2021.11.03 30
59 래 래 ( 來 來 )1 2019.07.09 36
58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2015.02.10 93
57 대방동 우정 2019.04.03 36
56 노송 청청 ( 老松 靑靑 )4 2022.03.11 25
55 내일의 꽃3 2020.04.21 35
54 내일을 향해 2022.11.01 25
53 내것 네것3 2022.01.21 3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