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한 낮
안신영
들깨 씨앗 가득 여문
가지 위에
빨간 새 한마리 날아와
모이를 쪼고 있다
사뿐 사뿐 움직이는 발 장단에
들깻잎 가지 춤을 춘다
바람 한점 없는 한낮
햇살마저 졸리운 듯
푸른하늘에 펼처 진
하얀 솜 이불 덮고
고요속에 잠겨 있다
시월의 한 낮을 장식 하듯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시월의 한 낮
안신영
들깨 씨앗 가득 여문
가지 위에
빨간 새 한마리 날아와
모이를 쪼고 있다
사뿐 사뿐 움직이는 발 장단에
들깻잎 가지 춤을 춘다
바람 한점 없는 한낮
햇살마저 졸리운 듯
푸른하늘에 펼처 진
하얀 솜 이불 덮고
고요속에 잠겨 있다
시월의 한 낮을 장식 하듯
아직은 녹색이 남아있는
들깨 -ㅅ 대 위에 빨간색 새라니...
그림이네요.
이렇게 올 가을도 성큼 와 버렸네요.
건강하세요.
들깨 씨앗 맺힌 것 잘라서 튀김을 했어요..
옆집에 계신분이 가르쳐 주어서
처음으로 해봤고 처음으로 먹어 봤어요.
하얀 꽃이 필 때는 벌이 날아 오더니
누렇게 씨가 익어가자 새가 날아오네요.
계절 따라 어떻게 그렇게 알고 순서대로 오는지요.....
덕분으로 별미를 맛 보았습니다!!
홍부장이 그리 좋아할 줄이야?!!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시를 통해
평온한 일상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의 세계를 봅니다.^^
시문학지 교정본을 찾으러 오셨는데
집에 들어오시지도 못했고
마침 작은 아들이 와서 해 줄 것도 없어
만들었은데 낮설어서 조금 줬어요.
그럴 줄 알았으면 많이 좀 줘도 될 것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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