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영혼.
안신영
세월이 가는 것을 본 사람도 없고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본 사람도 없다지만
그래도 세월은 흘러 흘러
몸과 마음에 주름을 남기고
나무는 거목이 되어 늠늠히
버티고 서 있다.
세월속에 함께 지내온 한 영혼이
무심히 다른 세계로 떠나 버렸다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하는
그 길 이지만
흐르는 슬픔은 막을 길이 없다
오직 남겨진 이들에게
지난 추억과 그리움만 남겨 둔체
이제 그 사람은 볼수 없다
언젠가 우리도 똑같은 길을 가야겠지
너도 나도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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