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안신영.
비가 주룩 주룩
마음이 가을 입니다.
황홀 했던 단풍잎
젖은 몸으로
땅 위의 잔디를 덮어주고
회색의 하늘은
마음 마저
회색으로 만듭니다
가끔 비 오는 날을
그리워 하긴 해도
불 타는 태양에 비추인
황홀한 가을의
색색들이 더 좋답니다.
그래도 이런날
장터국수 김치 빈대떡
그리움이 있지요
아직도 비는 주룩 주룩
오고 있네요.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오는 날.
안신영.
비가 주룩 주룩
마음이 가을 입니다.
황홀 했던 단풍잎
젖은 몸으로
땅 위의 잔디를 덮어주고
회색의 하늘은
마음 마저
회색으로 만듭니다
가끔 비 오는 날을
그리워 하긴 해도
불 타는 태양에 비추인
황홀한 가을의
색색들이 더 좋답니다.
그래도 이런날
장터국수 김치 빈대떡
그리움이 있지요
아직도 비는 주룩 주룩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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