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석정헌
봄에 슬쩍 묻어 온 더위
여름은 아직
남산 기슭에서 어슬렁거려
보이지도 않는데
물오른 풀잎 숲속에 풀어 놓고
잔가지 파란 잎새
미동 조차 없는데
눈물로 아로새긴 나른한 정신
무심한 세월은
철없이 봄을 건너 뛴 더위에
아침 부터 후덥지근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더위
석정헌
봄에 슬쩍 묻어 온 더위
여름은 아직
남산 기슭에서 어슬렁거려
보이지도 않는데
물오른 풀잎 숲속에 풀어 놓고
잔가지 파란 잎새
미동 조차 없는데
눈물로 아로새긴 나른한 정신
무심한 세월은
철없이 봄을 건너 뛴 더위에
아침 부터 후덥지근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69 | 동반자 | 2015.04.30 | 25 |
268 | 동반자2 | 2015.03.08 | 28 |
267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8 |
266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53 |
265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264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3 |
263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6 |
262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261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7 |
260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8 |
259 | 독도2 | 2022.02.10 | 34 |
258 | 도리안 | 2019.09.09 | 36 |
257 |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 2015.08.13 | 26 |
256 | 더위1 | 2019.08.08 | 32 |
더위 | 2016.04.30 | 28 | |
254 | 더위2 | 2017.05.12 | 36 |
253 |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 2017.04.21 | 74 |
252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75 |
251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4 |
250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