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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월

석정헌2015.11.25 13:46조회 수 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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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


           석정헌


물결처럼 일렁이고

바람 불어 흔들리며

저물어 가는 하늘

핏빛의 햇살 쪼으며

서쪽 하늘 한 구석으로 몰린

붉은 저녁 노을

그마져 빛을 잃어 가지만

그의 입술 눈동자는 아직도

세상 어디에 남아 있다는 것은

사랑이였을까

낙엽에 실린 시월

과거만 남기고 쓸쓸히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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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인연 시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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