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낚시 1 | 2015.07.06 | 11 |
908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1 |
907 | 후회 2 | 2015.10.19 | 11 |
906 | 탈출 | 2015.10.30 | 11 |
905 | 꿈 | 2015.03.04 | 12 |
904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2 |
903 | 인생이란 | 2015.03.05 | 12 |
902 | 허무 | 2015.03.12 | 12 |
901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900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899 | 만리성 | 2015.04.09 | 12 |
898 | 가는구나 | 2015.08.19 | 12 |
897 | 안타까움 | 2015.09.12 | 12 |
896 | 참배 | 2015.09.26 | 12 |
895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2 |
894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2 |
893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3 |
892 | 삶 | 2015.03.05 | 13 |
891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13 |
890 | 무당 | 2015.03.19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