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6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실비 2015.03.23 13
888 지난해 2015.04.09 13
887 살고 싶다 2015.04.09 13
886 인간 1 2015.05.08 13
885 바람 2015.06.01 13
884 하늘 2015.07.06 13
883 인간 6 2015.08.03 13
882 그래도 2015.09.11 13
881 2015.09.12 13
880 이별 2015.09.12 13
879 나는2 2015.09.14 13
878 허탈 2 2015.10.19 13
877 윤회 2015.11.19 13
876 허무한 여정 2015.02.23 14
875 나그네 2015.03.08 14
874 2015.03.22 14
873 잠못 이룬다 2015.03.22 14
872 아프다 2015.03.22 14
871 배꽃이 진다 2015.04.07 14
870 담금질 2015.04.09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