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2
석정헌
세상을 가다 보면
더러는 마주친다
좋은 인연의 꽃같은 여인
불같은 사랑은
언가슴 갈갈이 부셔 놓고
피하려도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위에서의 만남 같이
오든길로 되돌아 가 엇갈려야 하는
필연적인 사랑
안타까움과 허무에 지친 시인은
오늘도 해저무는 하늘아래
붉은 노을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다시 빈잔에 술을 따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 2
석정헌
세상을 가다 보면
더러는 마주친다
좋은 인연의 꽃같은 여인
불같은 사랑은
언가슴 갈갈이 부셔 놓고
피하려도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위에서의 만남 같이
오든길로 되돌아 가 엇갈려야 하는
필연적인 사랑
안타까움과 허무에 지친 시인은
오늘도 해저무는 하늘아래
붉은 노을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다시 빈잔에 술을 따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는개비 2 | 2020.10.16 | 35 |
808 | 참빗3 | 2020.10.06 | 42 |
80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44 |
806 | 전등사 | 2020.09.19 | 42 |
805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6 |
804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42 |
80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1 |
802 | 생일선물6 | 2020.08.31 | 65 |
801 | 인연3 | 2020.08.29 | 40 |
800 | 쭉정이4 | 2020.08.23 | 64 |
799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70 |
798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43 |
797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39 |
796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38 |
795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35 |
794 | 행간을 메우려고3 | 2020.06.10 | 60 |
793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9 |
792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38 |
791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37 |
790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7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