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61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기억 속으로.... 2016.08.27 75
127 하얀달 2015.04.14 75
126 3월의 아침 2015.03.16 75
125 사랑, 그 손 2015.04.16 74
124 소 식 2015.04.13 74
123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72
122 추(秋)락(樂)1 2016.08.27 72
121 4월의 향연 2015.03.16 72
120 행복한 아내7 2022.02.19 69
119 애연유감1 2015.04.13 69
118 5월은2 2019.05.01 68
117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8
116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67
115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67
114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66
113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66
112 좋은 소식1 2018.04.01 66
111 가족여행8 2017.09.03 66
110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65
109 동창 2015.04.13 65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