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제는
석정헌
하늘의 뜻을 누가 알까마는
도시는 조용히 비에 젖고있다
더위를 밀어내고
잊어버린 계절되어
한도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어슬프고 허름한
남은 기억머져 씻겨
온데간데 없는데
더위를 밀어낸 긴비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룽진 남은 윤곽마져 지우고 있다
생애의 미련과 집착은 없지만
그때는 어김없이 찾아 오겠지
가로에는 때늦은 꽃잎
하얗게 흩날리는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삶. 이제는
석정헌
하늘의 뜻을 누가 알까마는
도시는 조용히 비에 젖고있다
더위를 밀어내고
잊어버린 계절되어
한도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어슬프고 허름한
남은 기억머져 씻겨
온데간데 없는데
더위를 밀어낸 긴비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룽진 남은 윤곽마져 지우고 있다
생애의 미련과 집착은 없지만
그때는 어김없이 찾아 오겠지
가로에는 때늦은 꽃잎
하얗게 흩날리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7 |
삶. 이제는 | 2015.08.10 | 9 | |
447 | 삶과 죽음1 | 2017.01.25 | 39 |
446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21 |
445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23 |
444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443 | 삼월 | 2015.03.04 | 88 |
442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441 | 삼합 | 2017.11.29 | 35 |
440 | 상사화 | 2017.03.04 | 33 |
439 | 생 | 2015.02.13 | 37 |
438 | 생3 | 2022.05.27 | 43 |
437 | 생명 | 2015.04.23 | 17 |
436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35 | 생일선물6 | 2020.08.31 | 74 |
434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33 | 서럽다 | 2021.01.24 | 38 |
432 | 서리 | 2016.01.12 | 26 |
431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8 |
43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