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의 봄
석정헌
앙상한 숲의 그림자에 짙은 어둠
별빛을 매단 외로운 나뭇잎 하나
아직도 흔들리고
껍질 속으로 떠난 선택된 초록
따끈한 햇살에
연한 촉을 내밀며
숲을 하나 둘 녹색으로 물들이지만
외로운 곳으로 밀린 이방의 나그네
깜박이는 별빛에 홀려 잠못 이루워
밤새도록 고인 고독
숨겨둔 그리움에 가슴을 뚫고 드는 허무
변덕스러운 날씨 차가운 비바람은
여명 조차 밀어 놓고
아직도 젖은 숲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4 월의 봄
석정헌
앙상한 숲의 그림자에 짙은 어둠
별빛을 매단 외로운 나뭇잎 하나
아직도 흔들리고
껍질 속으로 떠난 선택된 초록
따끈한 햇살에
연한 촉을 내밀며
숲을 하나 둘 녹색으로 물들이지만
외로운 곳으로 밀린 이방의 나그네
깜박이는 별빛에 홀려 잠못 이루워
밤새도록 고인 고독
숨겨둔 그리움에 가슴을 뚫고 드는 허무
변덕스러운 날씨 차가운 비바람은
여명 조차 밀어 놓고
아직도 젖은 숲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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