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석정헌
암울과 회한의
추운 겨울길을 걸어 찾아 온 봄
삼월 인데도 눈이 온다
꽃필 무렵의 추위는
겨울 보다 더 모질다
언젠가 하늘로 회수되는
스스로를 낯추며 여기 까지 왔건만
잊어 버리고 있던 친구
그동안의 뉘우침
방심 조차 아니하고 지나온 세월
안정과 나태를 섞어 놓은 듯
잘못 온 것 같은 세상
욕망이여 입을 닫고
희미해지는 사랑을 붙잡아라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믿음
석정헌
암울과 회한의
추운 겨울길을 걸어 찾아 온 봄
삼월 인데도 눈이 온다
꽃필 무렵의 추위는
겨울 보다 더 모질다
언젠가 하늘로 회수되는
스스로를 낯추며 여기 까지 왔건만
잊어 버리고 있던 친구
그동안의 뉘우침
방심 조차 아니하고 지나온 세월
안정과 나태를 섞어 놓은 듯
잘못 온 것 같은 세상
욕망이여 입을 닫고
희미해지는 사랑을 붙잡아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 2024.06.16 | 1 |
928 | 별리 | 2024.05.19 | 9 |
927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14 |
926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12 |
925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924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16 |
923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3 |
922 | 속삭임 | 2023.12.04 | 9 |
921 | 나 | 2023.12.02 | 10 |
920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13 |
919 | 만추 | 2023.11.10 | 8 |
918 | Lake Lanier | 2023.10.26 | 13 |
917 | 낙엽따라 | 2023.10.09 | 10 |
916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4 |
915 | 무상 | 2023.09.09 | 18 |
914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18 |
913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7 |
912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23 |
911 | F 112° | 2023.07.28 | 23 |
910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