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석정헌
입춘 지나
하늘에 깔린 볕은 혼혼한데
계절의 시샘인지 차가운 가로
눈발이 휘날린다
핏빛 석류 알갱이 같은 햇살 쪼으며
반쯤연 꽃봉우리
소리없는 눈바람에 섞인 추위에
안스럽게 고개 숙인채
다시 화장을 고치고
햇살과의 입맞춤
계절의 처분을 기다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자목련
석정헌
입춘 지나
하늘에 깔린 볕은 혼혼한데
계절의 시샘인지 차가운 가로
눈발이 휘날린다
핏빛 석류 알갱이 같은 햇살 쪼으며
반쯤연 꽃봉우리
소리없는 눈바람에 섞인 추위에
안스럽게 고개 숙인채
다시 화장을 고치고
햇살과의 입맞춤
계절의 처분을 기다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6 |
628 | 그리움에 | 2015.03.02 | 26 |
627 | 고구마꽃 | 2015.03.25 | 26 |
626 | 유월 | 2015.06.02 | 26 |
625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6 |
624 | 짧은 꿈2 | 2015.07.13 | 26 |
623 |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 2015.08.13 | 26 |
622 | 오르가즘2 | 2015.09.14 | 26 |
621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6 |
620 | 욕망 | 2015.11.30 | 26 |
619 | 엄마 | 2015.12.03 | 26 |
618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6 |
617 | 망향1 | 2016.01.04 | 26 |
616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6 |
615 | 봄은 왔건만 | 2016.02.13 | 26 |
614 | 꽃새암 2 | 2016.03.29 | 26 |
613 | 겨울 갈대 | 2017.01.18 | 26 |
612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611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26 |
610 | 가을 사랑 | 2017.10.19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