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12.10 10:51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불안 2015.07.18 14
808 무서운 2015.08.17 14
807 숨은 바람 2015.09.12 14
806 작은 행복 2015.10.09 14
805 하늘이시여1 2015.10.19 14
804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4
803 낙엽 2015.10.21 14
802 송년 2015.12.21 14
801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800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799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4
798 다시 한잔 2015.03.08 15
797 오늘 아침도 2015.03.08 15
796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5
795 황혼 4 2015.03.28 15
794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5
793 나그네 2015.04.16 15
792 사랑의 불씨 2015.05.12 15
791 인간 5 2015.08.03 15
790 이제 2015.08.09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