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짝사랑

석정헌2015.09.19 04:51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짝사랑


          석정헌


고개만 들면 끝없는 쪽빛하늘

진주처럼 고운 순정은

보배로 간직하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여인의 고운 목덜미

연연히 손짓해 불려 모은

떨리도록 아름다운 자태

고운 노을 붉게 타면

허구헌 그리움에 가슴 조이고

손에 든 찻잔 아쉬움으로 마시고

뜨겁고 울렁이는 가슴

상수리 열매 꺼풀 벗고 떨어지 듯

다저문 이저녁

다시 빛을 갈구 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함에

달그림자에 숨어 얼굴 붉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43
628 배꽃1 2019.02.18 43
627 분노의 이별 2017.07.19 43
626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3
625 다시 한해2 2016.08.29 43
624 떠난 사랑 2023.01.23 42
623 물처럼 2022.12.25 42
622 무지개3 2022.05.04 42
621 체념이 천국1 2021.09.11 42
620 Lake Lenier 2020.05.12 42
619 미운사랑 2018.06.02 42
618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42
617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2
616 코스모스2 2017.08.31 42
615 가을 여인4 2017.08.29 42
614 바람의 세월2 2016.12.23 42
613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42
612 백자2 2015.09.20 42
611 꽃무릇 2015.09.18 42
610 가야겠다 2015.07.17 4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