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짧은 꿈

석정헌2015.07.13 12:19조회 수 25댓글 2

    • 글자 크기



    짧은 꿈


        석정헌


아무 생각도 없이 두다리 쭉뻗고

살포시 눈감고 

땀에 젖은 등 바닥에 누이지만

하늘가에 걸린 저달은

왜저리 크고 흰지

짧은 여름밤 분꽃도 피다 만다


모든 한과 그리움은 꿈속으로 던져 버리고

잊을 듯 말 듯

종잡을 수 없이 엇갈린 생각은

너에 의지하여 삶을 이어 간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생각을 무너뜨리는 허망한 마음에

짧은 꿈속에서도 한밤내 운다

    • 글자 크기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독립 기념일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자목련 2016.02.09 25
328 서리 2016.01.12 25
327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5
326 둥근달 2015.11.19 25
325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5
324 오르가즘2 2015.09.14 25
323 685 2015.08.31 25
322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5
짧은 꿈2 2015.07.13 25
320 독립 기념일 2015.06.02 25
319 인생 2015.03.23 25
318 청상 2015.03.20 25
317 고향 2015.02.25 25
316 낮은 곳으로 2015.02.14 25
315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4
314 어떤 마지막 2023.06.02 24
313 허무 2023.02.07 24
312 낮술 2019.11.16 24
311 어둠의 초상 2019.03.16 24
310 가을 사랑 2017.10.19 2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