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49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9 |
| 148 | 인간 5 | 2015.08.03 | 19 |
| 147 | 밀실 | 2015.07.09 | 19 |
| 146 | 허탈 | 2015.06.27 | 19 |
| 145 | 복숭아 | 2015.05.14 | 19 |
| 144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9 |
| 143 | 그대 | 2015.03.19 | 19 |
| 142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19 |
| 141 | 청춘 | 2015.02.28 | 19 |
| 140 | 희망 | 2015.02.23 | 19 |
| 139 | 황혼 1 | 2015.02.17 | 19 |
| 138 | 슬픈 도시 | 2015.11.21 | 18 |
| 137 | 매듭 | 2015.11.12 | 18 |
| 136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8 |
| 135 | 짝사랑 | 2015.09.19 | 18 |
| 134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 133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 132 | 엄마와 포도 | 2015.08.15 | 18 |
| 131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8 |
| 130 | 이제 | 2015.08.09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