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288 | 봄 바람2 | 2018.02.08 | 38 |
287 | 거짓말1 | 2018.02.14 | 54 |
286 | 설날 | 2018.02.16 | 31 |
285 | 설날 2 | 2018.02.16 | 37 |
284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283 | 봄맞이 | 2018.02.22 | 34 |
282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281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280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279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1 |
278 | 벽조목4 | 2018.03.28 | 332 |
277 | 꽃샘추위 | 2018.03.28 | 55 |
276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7 |
275 | 통일 | 2018.04.04 | 489 |
274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273 | 4 월의 봄 | 2018.04.20 | 36 |
272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271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3 |
270 | 혹시나 | 2018.05.21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