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9 | 두려움 | 2015.11.09 | 16 |
| 168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6 |
| 167 | 작은 행복1 | 2015.09.12 | 16 |
| 166 | 다시 한 잔 | 2015.09.11 | 16 |
| 165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6 |
| 164 | 무상 | 2015.07.12 | 16 |
| 163 | 밀실 | 2015.07.09 | 16 |
| 162 | 허탈 | 2015.06.27 | 16 |
| 161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 160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 159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6 |
| 복숭아 | 2015.05.14 | 16 | |
| 157 | 이슬 | 2015.04.30 | 16 |
| 156 | 분꽃 | 2015.04.11 | 16 |
| 155 | 차가움에 | 2015.03.09 | 16 |
| 154 | 황토 | 2015.03.05 | 16 |
| 153 | 시련 | 2015.02.28 | 16 |
| 152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6 |
| 151 | 황혼 1 | 2015.02.17 | 16 |
| 150 | 이른봄 | 2016.03.04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