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잎되어

석정헌2015.04.22 12:01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꽃잎되어


          석정헌


나무는 지금 부터 푸르른데

아름다운 저꽃은 떨어지며

온길이 하얗다


나에게로 와서 꽃이된 너는

바람에 이리저리 쏠리는 꽃잎되어

허공을 향해 이름 부르며

온 가로를 휘졌는다

어찌 바람만 탓하랴

하늘이 내린 심술인지

도저히 어쩔수 없지만

그리움은 아직도 남아

잊지 못하는 것은

날리는 꽃잎에 새겨진 운명 때문일까

손바닥 만한 가슴 하나씩 안고

나누어 가진 사랑

바람에 밀려 점점 멀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하루2 2019.05.22 47
708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7
707 복권3 2016.11.23 47
706 양귀비1 2016.05.14 47
705 석가탑 2015.10.10 47
704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7
703 사랑의 미로 2023.02.18 46
702 배롱나무1 2022.09.16 46
701 지친 나에게4 2021.12.27 46
700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6
699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6
698 참빗3 2020.10.06 46
697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696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6
695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6
694 구름 흐르다 2015.02.23 46
693 그리움7 2022.09.28 45
692 홍시4 2021.10.19 45
691 인연3 2020.08.29 45
690 첫사랑2 2020.04.27 4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