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2021.04.19 14:28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


아직도 모르는 허무의 긴띠

흩어진 기억이 안타까워

떠도는 아픔 가슴에 안고

폐쇄된 공간에서

멀어진 세월을 주워 모은다


지시등도 없이

헛짚고 떠돈 방향

정신없이 보낸 세월

횡해진 뇌

오래된 신문지 조각내어

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숨넘어가는 소리로 어머니 부르며 

몇 번째 인지도모를 밥달라는 소리

세월을 향해 악다구니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후회 2015.04.09 25
688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5
687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25
686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5
685 가을산 2015.09.14 25
684 월식 2015.12.01 25
683 수박2 2016.06.25 25
682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26
681 노승 2015.02.23 26
680 허수아비 2015.03.04 26
679 연민 2015.03.08 26
678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6
677 자화상 2 2015.03.26 26
676 잔인한 4월 2015.04.04 26
675 죽으리라 2015.04.16 26
674 꽃잎되어 2015.04.22 26
673 동반자 2015.04.30 26
672 기도 2015.05.14 26
671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670 미련 2015.09.03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