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
밤사이 후덥지근한 날씨
뒤척인 이부자리
식은땀에 젖어 축축하고
젖은 잠을 내거니
그나마 새벽이다
예고된 일기
기어이 비가 내리고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천둥소리
웅 커린 몸 더욱 옹송거리고
거룩한 경배처럼 엎드린 어둠은
밤새운 탕진에도
드문 드문한 그리움 함께 어지럽고
머리속은 갈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많은 갈래의 세상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
밤사이 후덥지근한 날씨
뒤척인 이부자리
식은땀에 젖어 축축하고
젖은 잠을 내거니
그나마 새벽이다
예고된 일기
기어이 비가 내리고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천둥소리
웅 커린 몸 더욱 옹송거리고
거룩한 경배처럼 엎드린 어둠은
밤새운 탕진에도
드문 드문한 그리움 함께 어지럽고
머리속은 갈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많은 갈래의 세상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꿈속에서 | 2015.03.22 | 24 |
708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4 |
707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4 |
706 | 분꽃 | 2015.04.11 | 24 |
705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704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24 |
703 | 인간 4 | 2015.06.09 | 24 |
702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701 | 문패 | 2015.11.25 | 24 |
700 | 다시 한해가 | 2015.12.16 | 24 |
699 | 비 | 2016.01.07 | 24 |
698 | 인생열차 | 2016.03.19 | 24 |
697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24 |
696 | 무상 | 2023.09.09 | 24 |
695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24 |
694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5 |
693 | 고독 | 2015.03.03 | 25 |
692 | 차가움에 | 2015.03.09 | 25 |
691 | 마신다 | 2015.04.09 | 25 |
690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