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무는 길

석정헌2020.03.30 08:34조회 수 43댓글 2

    • 글자 크기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무서운 2015.08.17 14
788 숨은 바람 2015.09.12 14
787 작은 행복 2015.10.09 14
786 낙엽 2015.10.21 14
785 매듭 2015.11.12 14
784 송년 2015.12.21 14
783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82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781 계절의 여왕 2024.03.17 14
780 황토 2015.03.05 15
779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5
778 꿈속에서 2015.03.22 15
777 보고 싶다 2015.03.22 15
776 분꽃 2015.04.11 15
775 나그네 2015.04.16 15
774 술을 마시고 2015.05.29 15
773 허무 2 2015.06.14 15
772 밀실 2015.07.09 15
771 떨어진 꽃잎 2015.08.05 15
770 이제 2015.08.09 1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