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석정헌
기나긴 여정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운
삶의 고비
산마루에 걸친
희디흰 구름 사이
솔바람 불어오면
아프게 흔들리는 숲속
신비 머금은 표정
부끄러이 순응하던 너의 형상
어리치는 얼굴들
오열을 토해내며
돌아서던 뒷모습
솔바람에 섞어
하나둘 흘러 보내고
침묵하던 가슴
마른 잎새들 사이로
얼굴 파묻고 흐느끼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우울
석정헌
기나긴 여정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운
삶의 고비
산마루에 걸친
희디흰 구름 사이
솔바람 불어오면
아프게 흔들리는 숲속
신비 머금은 표정
부끄러이 순응하던 너의 형상
어리치는 얼굴들
오열을 토해내며
돌아서던 뒷모습
솔바람에 섞어
하나둘 흘러 보내고
침묵하던 가슴
마른 잎새들 사이로
얼굴 파묻고 흐느끼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수박2 | 2016.06.25 | 24 |
288 | 무제 | 2016.03.17 | 24 |
287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4 |
286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4 |
285 | 아직도 아른거리는 | 2015.10.23 | 24 |
284 | 퇴근 | 2015.10.12 | 24 |
283 | 황진이 | 2015.10.07 | 24 |
282 | 바램 | 2015.09.09 | 24 |
281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280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279 | 허수아비 | 2015.03.04 | 24 |
278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4 |
277 | 고희의 여름 | 2017.08.17 | 23 |
276 | 비 | 2016.01.07 | 23 |
275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3 |
274 | 문패 | 2015.11.25 | 23 |
273 | 그런날 | 2015.10.08 | 23 |
272 | 희미해진 인생 | 2015.08.26 | 23 |
271 | 나는 무엇인가 | 2015.07.26 | 23 |
270 | 그리움 | 2015.04.04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