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49 |
728 | 타는 더위2 | 2019.07.16 | 49 |
727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49 |
726 | 봄 소풍 | 2019.04.15 | 49 |
725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9 |
724 | 그믐달2 | 2017.09.19 | 49 |
723 | 옛날에 | 2015.02.28 | 49 |
722 | 아픈 사랑 | 2022.12.28 | 48 |
721 | 마지막 길8 | 2022.10.04 | 48 |
720 | 쫀쫀한 놈2 | 2022.08.08 | 48 |
719 | 그리움 | 2021.05.02 | 48 |
718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8 |
717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8 |
716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8 |
715 | 친구 | 2016.09.20 | 48 |
714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8 |
713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8 |
712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711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7 |
710 | 저무는 길2 | 2020.03.30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