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2019.02.07 10:30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


더러는 사는일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안 타는데

몸 전부로 부딫치며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울음

얼마나 서럽게 서럽게 살아 가는지

안타까움 뿐이다


누구나 구차한 생활의 목록

오래된 것이든 신판이든

몇개씩은 다 가지고 있지만

대책 없는 앞날

애원에 가까운  잦은  부탁

이제는 매정한 거절

돌아가는 뒷모습은

애잔하고 섭섭 하지만

다만 두려운 것은

내일도 해가 뜬다는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9 2015.02.13 37
568 고구마꽃 2015.03.25 31
567 다시 한해가 2015.12.16 24
566 혹시나 2018.05.21 32
565 1972년 10월 2015.04.09 21
564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8
563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9
562 애처로움에 2015.03.02 34
561 꽃새암 2 2016.03.29 27
560 비웃음 2017.05.09 1848
559 낙엽 때문에 2018.11.10 37
558 가을 산에서 2019.11.07 52
557 불안한 사회 2020.07.29 44
556 그리움에 2015.03.02 32
555 지난해 2015.04.09 17
554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553 바벨탑 2016.10.21 506
552 가을비에 2015.03.02 24
551 담금질 2015.04.09 16
550 무상 2015.07.12 1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