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여인 1

석정헌2015.03.09 05:26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2
928 희망 2 2015.03.19 5
927 귀향 2015.03.04 6
926 뉘우침 2015.04.10 6
925 봄편지 2015.04.28 6
924 우울 2015.10.06 6
923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7
922 믿음 2015.03.05 7
921 고향 2015.03.13 7
920 살다보면 2015.03.19 7
919 일터 2015.04.09 7
918 담금질 2015.04.09 7
917 298 2015.04.30 7
916 그래도 2015.09.11 7
915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914 오래된 고향 2015.03.08 8
913 배꽃 1 2015.03.22 8
912 실비 2015.03.23 8
911 황혼 2 2015.03.27 8
910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