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먼 추억

석정헌2015.03.08 18:30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43
628 Lake Lenier 2020.05.12 43
627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43
626 배꽃1 2019.02.18 43
625 코스모스2 2017.08.31 43
624 분노의 이별 2017.07.19 43
623 다시 한해2 2016.08.29 43
622 떠난 사랑 2023.01.23 42
621 물처럼 2022.12.25 42
620 무지개3 2022.05.04 42
619 체념이 천국1 2021.09.11 42
618 미운사랑 2018.06.02 42
617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42
616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2
615 가을 여인4 2017.08.29 42
614 바람의 세월2 2016.12.23 42
613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42
612 백자2 2015.09.20 42
611 꽃무릇 2015.09.18 42
610 가야겠다 2015.07.17 4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