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2
석정헌
대기실이 답답하여
바깥 긴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주차장에는 지난해 다 못 떨어진 낙엽
흐린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이제 봄이 가까워
길가의 개나리 피고
목련은 굳은 가지 밀고 촉을 내미는데
점점 가팔라지는 마음
눈은 흐리고
계절은 좋은 날을 부르는데
나의
몸과 마음은 구르는 낙엽처럼 메말라 가고
마음은 점점 급해진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설날 2
석정헌
대기실이 답답하여
바깥 긴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주차장에는 지난해 다 못 떨어진 낙엽
흐린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이제 봄이 가까워
길가의 개나리 피고
목련은 굳은 가지 밀고 촉을 내미는데
점점 가팔라지는 마음
눈은 흐리고
계절은 좋은 날을 부르는데
나의
몸과 마음은 구르는 낙엽처럼 메말라 가고
마음은 점점 급해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살고 있다1 | 2016.04.04 | 45 |
648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5 |
647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646 | 허탈 | 2023.01.09 | 44 |
645 | 생3 | 2022.05.27 | 44 |
644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4 |
643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642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4 |
641 | 으악 F 111° | 2019.08.14 | 44 |
640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4 |
639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4 |
638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4 |
637 | 향수1 | 2017.09.11 | 44 |
636 | 아내5 | 2017.06.27 | 44 |
635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4 |
634 | 커피 | 2015.12.02 | 44 |
633 | 어둠 | 2015.07.06 | 44 |
632 | 아픔에 | 2015.03.09 | 44 |
631 | 고량주 | 2015.02.15 | 44 |
630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