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석정헌2017.09.19 14:53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4
708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4
707 분꽃 2015.04.11 24
706 빗나간 화살 2015.04.22 24
705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24
704 인간 4 2015.06.09 24
703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702 문패 2015.11.25 24
701 다시 한해가 2015.12.16 24
700 2016.01.07 24
699 인생열차 2016.03.19 24
698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24
697 무상 2023.09.09 24
696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24
695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25
694 고독 2015.03.03 25
693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25
692 차가움에 2015.03.09 25
691 마신다 2015.04.09 25
690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