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빈잔

석정헌2017.04.19 08:46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빈잔

    정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을 빈잔이겠군요.

    제 빈잔에도 아마 오시인님만큼이나 갖가지 색깔의 의미가 들어있지않을까 싶네요.

    가득 차있는 잔보다 더 여유있게 뭔가를 채울 수있는...

    오시인님의 빈잔에 더 멋지심을 채우세요. 

    저도 삶의 후회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채우도록 해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3
728 신의 유예 2015.02.28 23
727 고독 2015.03.03 23
726 여인 2 2015.03.11 23
725 멀어짐에 2015.03.21 23
724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3
723 멈추고 싶다 2015.04.15 23
722 이슬 2015.04.30 23
721 술을 마시고 2015.05.29 23
720 아침 2015.06.20 23
719 결별 2015.06.30 23
718 귀로2 2015.08.11 23
717 가을 소묘1 2015.08.17 23
716 가을 무상 2015.08.29 23
715 부석사 2015.10.07 23
714 그런날 2015.10.08 23
713 하늘이시여1 2015.10.19 23
712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3
711 벼락 2019.01.18 23
710 가을의 초상 2023.09.21 2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