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타는 더위

석정헌2019.07.16 18:55조회 수 43댓글 2

    • 글자 크기


      타는 더위


            석정헌


타는 태양에 달구어진 몸

하루 종일 마신 찬물

입이 깔깔하다

이런날은

애호박 감자 깍둑 썰어

며루치 몇마리에

청양고추 썰어 넣은 된장찌게

뜸 들이는 밥 위에서

살짝 찐 여린 호박잎 

고추장 작은 덩어리 쓱싹 펴고

검은 보리밥 한숟갈 덤북 얹어

뚝배기에서 끓고있는 된장찌게로 간하고

입 크게 벌리고 양볼이 터지게 밀어 넣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아이쿠야 회장님요~~~ 

    일하메 앉아 읽는 입에 마카 군침이 도는기 배고프요~~ 


    언제즘 사모님의 맛난 음식을 또 먹어볼라는교~~~

    마 쫌 불러주이소~ ㅎㅎㅎ



  • 석정헌글쓴이
    2019.7.16 19:2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지송하요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옛날에 2015.02.28 46
748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5
747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
746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74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5
744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5
743 거짓말1 2018.02.14 45
742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741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740 창밖에는 2015.02.09 45
739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4
738 오늘 아침11 2022.01.29 44
737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4
736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44
735 지랄같은 봄3 2020.04.24 44
734 하루2 2019.05.22 44
733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4
732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4
731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4
730 친구 2016.09.20 44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