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828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827 | 해바라기 52 | 2019.08.29 | 25 |
826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825 | 나는2 | 2015.09.14 | 11 |
824 | 오르가즘2 | 2015.09.14 | 25 |
823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822 | 쫀쫀한 놈2 | 2022.08.08 | 34 |
821 | 그믐달2 | 2017.09.19 | 46 |
820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81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3 |
818 | 짧은 꿈2 | 2015.07.13 | 23 |
817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18 |
816 | Lake Lenier2 | 2021.07.16 | 47 |
815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3 |
814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2 |
813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812 | 설날2 | 2022.02.02 | 23 |
81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2 |
810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