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秋)락(樂)
가을이 온다.
봄 씨앗에 땀을 얽어
열음 햇살 품은 열매
풍성히 보름 쟁반에 담아
가을이 오는구나.
높푸른 하늘 구름
청명한 눈부심에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부프러질 때
샛붉은 단풍잎에
사랑과 추억이
책갈피에 심어지는구나.
황금 빛 물결위에
우뚝 선 허수아비
하늘 향해 내 뻣은 팔
사랑으로 손짓하며
주린 참새 오라 하니
가을에 풍성함에
함께 나눌 정이 크구나.
가을이 왔다.
오곡백과 풍성하니
북,꽹과리, 피리 소리 따라
흥이 절로 나는 구나
오호라! 가을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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