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권 명오.
천 구백 사십구년 칠월
무더운 여름 어느날
볼거리 크게 깊게 곪아
과열로 사경을 헤맬 때
나를 업고 병원으로달리신 아버지
장단 고랑포 삼십리 길
땀으로 범벅이 된 그날
얼마나 덥고 힘 드셨을까
불효 막심한 자식 이제사
나이 팔십 넘어 철들어
불효를 뜨겁게 토해 낸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우리 아버지.
권 명오.
천 구백 사십구년 칠월
무더운 여름 어느날
볼거리 크게 깊게 곪아
과열로 사경을 헤맬 때
나를 업고 병원으로달리신 아버지
장단 고랑포 삼십리 길
땀으로 범벅이 된 그날
얼마나 덥고 힘 드셨을까
불효 막심한 자식 이제사
나이 팔십 넘어 철들어
불효를 뜨겁게 토해 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 | 낙원1 | 2022.09.16 | 25 |
71 | 숙명1 | 2020.09.13 | 39 |
70 | 래 래 ( 來 來 )1 | 2019.07.09 | 48 |
69 | 나그네1 | 2021.08.03 | 50 |
68 | 死思 無無 ( 사사 무무 )1 | 2020.11.16 | 80 |
67 | 바람1 | 2017.08.17 | 43 |
66 | 참회1 | 2016.10.03 | 50 |
65 | 쓰다 써1 | 2022.07.09 | 36 |
64 | 가가 대소1 | 2018.03.22 | 97 |
63 | 추억의 코스모스.1 | 2023.08.02 | 25 |
62 | Spaghetti Junction.1 | 2017.01.30 | 68 |
61 | 귀향의 봄1 | 2019.04.03 | 39 |
60 | 원망1 | 2020.03.15 | 42 |
59 | 만족1 | 2022.07.14 | 27 |
58 | 문학 이야기1 | 2017.08.20 | 42 |
57 | 과학 문명 멈추어라.1 | 2015.12.21 | 97 |
56 | 사람 마음1 | 2022.08.02 | 30 |
55 | 귀향1 | 2023.10.29 | 16 |
54 | 바람 바람.1 | 2020.08.23 | 39 |
53 | 만감의 꽃길1 | 2021.04.09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