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

아이얼굴2015.04.13 23:42조회 수 65댓글 0

    • 글자 크기




      

      동    창


                                     조동안


세월의 뒤안길에

잊어 버려진 

고향에 아련한 동심

오랜만에 찾아 온

친구의 익숙한 모습이

뭉클해진 가슴이 벅차구나.

책장 깊숙한 곳 잠들어 있던

낡은 졸업앨범 뒤져가며

잊혔던 친구 이름

어렵지 않게 기억하곤

꿈 많던 때로 돌아가리라


설렘과 그리움으로

찾아 온 동창회

반백의 머리에

이마의 잔주름이

긴세월의 흔적이라 하더라도

소록소록 떠오른 모습

무엇 하나 낯설지 않구나

마법처럼 돌아간 순간

추억을 안주 삼아

높이 든 잔 부딛히며

건배를 외쳐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하얀달 2015.04.14 76
127 3월의 아침 2015.03.16 76
126 기억 속으로.... 2016.08.27 75
125 사랑, 그 손 2015.04.16 74
124 소 식 2015.04.13 74
123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72
122 추(秋)락(樂)1 2016.08.27 72
121 4월의 향연 2015.03.16 72
120 행복한 아내7 2022.02.19 69
119 5월은2 2019.05.01 69
118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9
117 애연유감1 2015.04.13 69
116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68
115 좋은 소식1 2018.04.01 68
114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67
113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66
112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66
11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66
110 가족여행8 2017.09.03 66
109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