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생열차

석정헌2016.03.19 14:51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 글자 크기
살기만 하라기에 지랄하고 자빠졌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이슬 2015.04.30 20
648 묻고 싶은 가을 2016.09.02 34
647 섣달보름 2023.01.07 39
646 야생화 2016.07.20 27
645 298 2015.04.30 15
644 갈대소리 2015.10.09 11
643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6
642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5
641 작은 행복 2015.10.09 20
640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43
639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44
638 동반자 2015.04.30 24
637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인생열차 2016.03.19 23
635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634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6
633 석가탑 2015.10.10 47
632 서럽다 2021.01.24 37
631 퇴근 2015.10.12 26
630 추석 3 2017.10.04 2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