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석정헌
궂은 날씨 속 부는 바람에
어룽진 어제를 붙들어 맨 사랑을
새삼 찾아 보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 가는
싸늘한 인연 뿐이네
찬바람에 휩쓸려
세상 끝으로 밀러 가면서도
그대를 스쳐 뉘우치고 다짐하기 여러날
이세상에는 왜 왔는지
세상 사는 이치나 아는지
작은 등불 밝혀 놓고
한밤내 통곡 한다
봄에 밀려 가는 겨울
무엇이 안타까워 심술 부리는지
아름다운 여명 속에 부는 바람
꽃잎 날리며 싸늘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연
석정헌
궂은 날씨 속 부는 바람에
어룽진 어제를 붙들어 맨 사랑을
새삼 찾아 보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 가는
싸늘한 인연 뿐이네
찬바람에 휩쓸려
세상 끝으로 밀러 가면서도
그대를 스쳐 뉘우치고 다짐하기 여러날
이세상에는 왜 왔는지
세상 사는 이치나 아는지
작은 등불 밝혀 놓고
한밤내 통곡 한다
봄에 밀려 가는 겨울
무엇이 안타까워 심술 부리는지
아름다운 여명 속에 부는 바람
꽃잎 날리며 싸늘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9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5 |
208 | 298 | 2015.04.30 | 15 |
207 | 이슬 | 2015.04.30 | 19 |
206 | 절규 | 2015.04.29 | 15 |
205 | 봄편지 | 2015.04.28 | 10 |
204 | 생명 | 2015.04.23 | 16 |
203 | 겨울지나 | 2015.04.23 | 15 |
202 | 꽃잎되어 | 2015.04.22 | 25 |
201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200 | 산사의 봄 | 2015.04.16 | 125 |
199 | 나그네 | 2015.04.16 | 17 |
198 | 하얀 석양 | 2015.04.16 | 77 |
197 | 죽으리라 | 2015.04.16 | 25 |
196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22 |
195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194 | 비애 | 2015.04.15 | 9 |
193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192 | 통곡 | 2015.04.15 | 16 |
191 | 4 월 | 2015.04.15 | 18 |
190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6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