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불안 2015.07.18 14
168 술을 마시고 2015.05.29 14
167 복숭아 2015.05.14 14
166 기도 2015.05.14 14
165 사랑의 불씨 2015.05.12 14
164 생명 2015.04.23 14
163 나그네 2015.04.16 14
162 1972년 10월 2015.04.09 14
161 후회 2015.04.09 14
160 그리움 2015.03.20 14
159 연민 2015.03.08 14
158 황토 2015.03.05 14
157 2015.03.04 14
156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14
15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4
154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153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3
152 Lake Lanier 2023.10.26 13
151 가을의 초상 2023.09.21 13
150 복다름 2023.07.11 1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