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석정헌
쭉 뻗은 기차길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산기슭
멀리서 만나
꿈을 이룬 것 같아
마음만은 하나로
마주보며
쉼없이 왔건만
산기슭 돌아 넓은 벌판
아직도 손잡지 못하고
잡초 우거진 계곡 사이
아스라히 보이는
산등성이 철조망
종내는 괴물 앞에서 멈추고
맥 풀린 다리 주저 앉아
흘린 눈물 머리 숙여 감추고
먼 하늘 한번 쳐다보며 한숨 돌려
이마에 흐른 땀 소매끝으로 훔치며
다시 무릎 짚고 일어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통일
석정헌
쭉 뻗은 기차길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산기슭
멀리서 만나
꿈을 이룬 것 같아
마음만은 하나로
마주보며
쉼없이 왔건만
산기슭 돌아 넓은 벌판
아직도 손잡지 못하고
잡초 우거진 계곡 사이
아스라히 보이는
산등성이 철조망
종내는 괴물 앞에서 멈추고
맥 풀린 다리 주저 앉아
흘린 눈물 머리 숙여 감추고
먼 하늘 한번 쳐다보며 한숨 돌려
이마에 흐른 땀 소매끝으로 훔치며
다시 무릎 짚고 일어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코스모스2 | 2017.08.31 | 40 |
108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39 |
107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51 |
106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53 |
105 | 타는 더위2 | 2019.07.16 | 53 |
104 | 탁배기1 | 2015.03.17 | 33 |
103 | 탈출 | 2015.10.30 | 11 |
102 | 태양 | 2020.02.22 | 32 |
101 | 통곡 | 2015.04.15 | 16 |
100 | 통곡 2 | 2017.11.14 | 44 |
통일 | 2018.04.04 | 489 | |
98 | 통증 | 2015.11.24 | 18 |
97 | 통증4 | 2019.07.01 | 57 |
96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40 |
95 | 퇴근 | 2015.10.12 | 26 |
94 | 파란 하늘1 | 2019.06.24 | 32 |
93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92 | 팥죽 | 2015.12.22 | 83 |
91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6 |
90 | 폭염 | 2018.07.22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