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9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3 |
228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22 |
227 | 무상 | 2023.09.09 | 22 |
226 | 인생열차 | 2016.03.19 | 22 |
225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2 |
224 | 출근 | 2015.10.26 | 22 |
223 | 부석사 | 2015.10.07 | 22 |
222 | 가을산 | 2015.09.14 | 22 |
221 | 메밀꽃1 | 2015.09.01 | 22 |
220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219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218 | 귀로2 | 2015.08.11 | 22 |
217 | 꿈이었나 | 2015.05.30 | 22 |
216 | 기도 | 2015.05.14 | 22 |
215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22 |
214 | 동반자 | 2015.04.30 | 22 |
213 | 꽃잎되어 | 2015.04.22 | 22 |
21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211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2 |
210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