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84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69
87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2022.07.15 69
86 사명 2015.04.29 70
85 개기일식 2017.08.31 70
84 거울 2017.11.15 70
83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70
82 동창회 2017.12.04 70
81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70
80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70
79 가족여행91 2017.09.03 71
78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71
77 사랑으로 2015.03.16 72
76 동창 2015.04.13 72
75 산소망 2015.04.15 72
74 COVID19 & ….1 2020.05.17 72
73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72
72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72
71 別離 2016.08.27 73
70 통증1 2017.07.20 73
69 거룩한 부담 2018.12.13 7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