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석정헌
문풍지 파라락 떨리는
엄동설한 긴긴밤
뜨끈뜨끈 군불 지핀 아랫목
오붓하고 정다운 육남매
이불속에 발 동개고
반쯤 언 생고구마 깍아 먹는다
살을 애는 추위는 아랑곳 없이
행복한 웃음 소리 담을 넘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옛날에
석정헌
문풍지 파라락 떨리는
엄동설한 긴긴밤
뜨끈뜨끈 군불 지핀 아랫목
오붓하고 정다운 육남매
이불속에 발 동개고
반쯤 언 생고구마 깍아 먹는다
살을 애는 추위는 아랑곳 없이
행복한 웃음 소리 담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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